NATO "러시아 핵 위협 용납 못해"‥핵억지 훈련
- 2년 전
◀ 앵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에 이어 추가 공격을 시사하자 국제 사회가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습니다.
◀ 앵커 ▶
특히 러시아의 핵 사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토가 핵 억지 훈련에 나서기로 하는 등 긴장은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제 1화가 상영됐다, 후속편이 나올 것이다."
러시아가 추가 공격을 시사하며 으름장을 놓자, 국제사회 역시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나토 동부전선 11개국 정상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핵무기 사용 위협 역시 용납할 수 없다"고 나선 데 이어, 나토 차원의 행동도 이어졌습니다.
나토는 우선 현지시간 13일 '핵계획그룹' 회의를 전격 개최하기로 한 데 이어, 다음 주에는 핵 전쟁 상황을 가정한 핵 억지연습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우리는 러시아의 핵 전력을 꼼꼼히 감시 중입니다. 아직 변화는 감지되지 않지만 조금도 방심하지 않고 대비할 것입니다."
나토는 두 가지 다 정례적 성격임을 강조했지만 러시아를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 광고 ##러시아의 보복 이후 긴급 화상 정상회의를 가진 주요 7개국 정상들 역시 "할 수 있는 최대한 러시아를 규탄한다"고 가세했습니다.
G7 정상들은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맞닥뜨리게 될 거"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정상회의에 참석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한 지원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의 현대적 방공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돕기 위해 재정 지원을 포함한 전반적인 노력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이에 미국은 "매우 가까운 시일 안에 우크라이나에 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화답했습니다.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우리가 핵을 쓸 수 있다는 주장은 '정치적 수사'"라고 일축했습니다.
러시아는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공격을 막기 위해서만 핵을 사용할 거"라며 "국제사회가 오히려 긴장을 키우고 있다"고 역공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에 이어 추가 공격을 시사하자 국제 사회가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습니다.
◀ 앵커 ▶
특히 러시아의 핵 사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토가 핵 억지 훈련에 나서기로 하는 등 긴장은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제 1화가 상영됐다, 후속편이 나올 것이다."
러시아가 추가 공격을 시사하며 으름장을 놓자, 국제사회 역시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나토 동부전선 11개국 정상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핵무기 사용 위협 역시 용납할 수 없다"고 나선 데 이어, 나토 차원의 행동도 이어졌습니다.
나토는 우선 현지시간 13일 '핵계획그룹' 회의를 전격 개최하기로 한 데 이어, 다음 주에는 핵 전쟁 상황을 가정한 핵 억지연습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우리는 러시아의 핵 전력을 꼼꼼히 감시 중입니다. 아직 변화는 감지되지 않지만 조금도 방심하지 않고 대비할 것입니다."
나토는 두 가지 다 정례적 성격임을 강조했지만 러시아를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 광고 ##러시아의 보복 이후 긴급 화상 정상회의를 가진 주요 7개국 정상들 역시 "할 수 있는 최대한 러시아를 규탄한다"고 가세했습니다.
G7 정상들은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맞닥뜨리게 될 거"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정상회의에 참석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한 지원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의 현대적 방공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돕기 위해 재정 지원을 포함한 전반적인 노력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이에 미국은 "매우 가까운 시일 안에 우크라이나에 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화답했습니다.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우리가 핵을 쓸 수 있다는 주장은 '정치적 수사'"라고 일축했습니다.
러시아는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공격을 막기 위해서만 핵을 사용할 거"라며 "국제사회가 오히려 긴장을 키우고 있다"고 역공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