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윤대통령, 유엔 데뷔…한일 정상회담 막판까지 신경전

  • 2년 전
[1번지이슈] 윤대통령, 유엔 데뷔…한일 정상회담 막판까지 신경전

■ 방송 :
■ 진행 : 정영빈, 이윤지 앵커
■ 출연 :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11분의 연설 동안 '자유'와 '연대'라는 키워드를 부각했는데요.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모시고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제77회 유엔 총회 기조연설로 유엔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자유와 연대 : 전환기 해법의 모색'이란 제목의 연설이었는데 먼저 총평 부탁드립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사와 8.15 경축사에서 거듭 강조했던 '자유'를 21번이나 언급했습니다. 특히 자유가 위협받을 때 국제사회가 연대해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자유 기반 '가치 동맹' 외교 기조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공개된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도 선명한 외교 노선을 걷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한 바 있는데요. '가치 외교'로의 노선 전환이 성과를 낼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죠?

앞서 윤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담대한 구상'과 관련한 내용이 기조 연설에 담길 거란 예상이 있었는데, 연설 내용엔 북한을 향한 직접적인 메시지가 없었습니다.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실험 재개와 추가 핵 도발을 감행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당부하면서도, 북한이 닫힌 문을 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죠. 26일로 예정된 북한 기조연설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미, 한일 정상회담 등을 갖습니다. 먼저 4개월 만에 마주 앉게 된 한미 정상회담 이야기부터 해 보죠. 이번에는 마냥 우호적인 회담이 되기는 어려워 보이는데요. 애초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 행정 명령에 서명한 배경에 오는 11월 중간선거가 있는 만큼 현실적으로 이견을 좁히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도 우리 정부는 어떻게든 국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할 방안을 찾아야 할 텐데요. 인플레이션 감축법와 반도체·과학법과 관련해 어느 정도의 답변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보십니까?

2008년 금융위기 때 처음으로 한미 통화스와프가 체결된 바 있는데요. 대통령실에서도 양국 정상의 공통 관심사라고 밝히지 않았습니까? 당장 한미 스와프 체결 단계까진 아니라 해도 한미 정상의 논의 자체가 시장에 주는 시그널은 분명해 보입니다?

한일 외교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먼저 만났죠. 그런데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해 일본 측은 아직도 확정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성사까지 이렇게 신경전이 벌어지는 경우가 흔하진 않은 것 같은데요?

일본 측의 반응을 두고 일본 내 여론을 의식한 반응이란 해석이 나오는데요.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여론이 어느 정도 확인된 만큼, 한일 양자 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지, 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될지에 대해선 다소 부정적인 전망도 있습니다?

한일 정상이 2년 10개월 만에 만나는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나 강제 징용 등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 어느 정도 대화가 오고 갈지 관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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