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귀경 서울역…"건강 챙기시고 사랑합니다"

  • 2년 전
막바지 귀경 서울역…"건강 챙기시고 사랑합니다"

[앵커]

짧았던 나흘간의 추석 연휴 마지막날입니다.

고향 가족과의 아쉬운 만남을 뒤로하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 막바지 귀경행렬이 오후에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역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마무리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귀경행렬은 오후 6시가 돼서도 멈출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서울역에서 만나본 귀경객들은 하나같이 가족들과 정다운 얘기를 나눈 것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는데요,

쑥스러워서 혹은 어색해서 가족에게 직접 하지 못했던 말들을 카메라 앞에서 용기내 말하기도 했습니다.

"(아버지가) 이제 정년퇴직까지 얼마 안 남으셨는데, 조금만 더 고생하셨으면,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할머니를) 오랜만에 봬서 행복하기도 하고 연휴가 짧아서 아쉽기도 했어요. 건강 잘 챙기시고, 사랑합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오늘 452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서울로 향하는 표는 대부분 매진인 상태입니다.

오늘(1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상행선은 통합 예매율 94.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부선 상행 좌석 예매율은 96.5%입니다.

호남선은 97.6%, 전라선은 99.9%로, 경부선보다 조금 더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행선 좌석들은 그나마 조금 낫습니다.

통합예매율은 68.9%이며, 경부와 호남은 60%대, 전라는 70%대 예매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마무리하는 오늘, 하지만 코로나 19 방역 수칙은 처음과 마찬가지로 철저해야 하겠습니다.

열차 안에선 대화를 자제하고, 음식을 먹은 뒤에는 즉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방역당국의 권고처럼, 연휴가 끝난 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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