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거리두기없는 명절…의심증상 있으면 고향방문 미뤄야"

  • 2년 전
[현장연결] 중대본 "거리두기없는 명절…의심증상 있으면 고향방문 미뤄야"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9월 9일 중대본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추석연휴 코로나19 응급환자 대응체계에 대해 점검하였습니다.

추석연휴에 대비해서 전국 소방관서는 어제 오후 6시부터 13일 9시까지 비상근무에 돌입하였습니다.

소방청과 보건당국이 협력하여 중증 응급환자나 소아, 분만, 투석과 같은 특수환자에 대한 이송 체계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119로 신고하시면 코로나19 확진여부와 관계없이 환자 중증도에 따라 적합한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되게 될 것입니다.

구급차가 이송병원을 찾기 어려운 경우는 의료기관, 시도소방본부 그리고 보건소 등으로 구성된 시도 응급대응협의체 24시간 핫라인을 통해 적절한 의료기관을 수배하고 바로 이송할 수 있을까 체계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시설과 인력도 보강하였습니다.

신고 접수대를 37대를 추가하였고 상황 관리 요원도 150명을 보강한 상태입니다.

추석연휴에 응급 환자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고열이나 호흡 곤란과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119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즐거운 명절 연휴 첫날입니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일률적인 거리두기 조치가 없는 명절입니다.

많은 국민께서 오래간만에 가족 간에 정을 나누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민 여러분들께서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의 제약을 감수하면서 방역에 적극 동참해 준 결과라고 판단합니다.

다시 한 번 국민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일상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환기 등의 기본 방역 수칙은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사람이 많은 곳으로 여행을 다녀오시는 분들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휴 기간 동안에 의료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정부와 지자체들이 협력하여 비상체계를 가동 중입니다.

응급실 운영 기간 525개소는 평소와 같이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휴기간에도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합니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 9군데에 추가로 운영되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연휴 기간 내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원스톱 진료기관과 약국도 당번을 정해 연휴 기간 동안 문을 열고 있습니다.

주변의 운영 상황은 코로나19 홈페이지나 각종 포털 사이트 혹은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편의점을 통해서도 자가진단키트와 감기약 같은 상비약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의료상담센터와 각 지자체의 행정안전센터도 많은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니 필요하신 경우에는 전화로 상담을 하시면 됩니다.

특히 연휴 기간에도 국민 건강을 위해 자리를 떠나지 않고 묵묵히 헌신하고 계시는 의료기관 관계자들 그리고 방역요원들과 각 지자체 공무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국민들께서도 현장에서 수고하고 있는 이들을 응원하고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모두 즐겁고 따뜻한 한가위를 안전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중대본 #코로나_비상근무 #임시선별검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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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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