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후 첫 고향 가는 길"…고속터미널 귀성객 북적

  • 2년 전
"취업 후 첫 고향 가는 길"…고속터미널 귀성객 북적

[앵커]

추석 명절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은 이미 귀성객들로 북적이며 추석 연휴가 본격화한 모습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지방으로 향하는 버스들이 줄지어 들어오고 있는 모습 보이실 텐데요.

퇴근 후 고향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터미널 안팎은 더욱 북적이고 있습니다.

추석 선물 꾸러미를 양손에 들고 기쁜 마음으로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실감케 합니다.

귀성객들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취직하고 가는 거라 마음이 뿌듯하고…그때는 내려가기 아무래도 좀 부담도 있고 그랬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내려갈 때 마음이 좀 홀가분한 것 같아요."

"전도 구워 먹을 거고요 그다음에 밖에 코로나가 많이 터지니까 집에서 오순도순하게 보낼 것 같습니다."

말씀해 주신 대로, 이번 추석은 거리두기가 없는 첫 명절인데요.

지난해 추석에는 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8명까지 가족 모임이 가능했었죠.

올해는 인원 제한이 없어지면서 명절 가족 모임도 오랜만에 활기가 도는 모양새입니다.

실제로 버스 예매율도 늘었습니다.

경부선 기준 전년 대비 약 7.5% 승객이 증가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상 연휴 직후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는데요.

버스 안에서도 취식이 가능해졌지만, 음식 먹을 때 외에는 마스크 꼭 착용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지금이라도 고속버스를 예매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한데요

예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고향 가는 버스표를 구할 수 있을지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

오후 6시 기준, 서울에서 출발하는 전체 버스 예매율은 91.3%입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버스 예매율은 98.2%로 거의 다 매진된 상태고요.

다음으로 대구는 95.7%, 광주는 97%, 대전은 86%, 강릉은 83.4%의 예매율을 기록 중입니다.

정규 승차권은 대부분 매진됐지만, 예비 차가 수시로 투입되고 있는데요.

아직 예매를 하지 못하신 분들은 실시간으로 추가되는 표를 확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승차권은 인터넷 홈페이지는 물론 고속버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얼른 고향에 가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버스 안에서는 안전벨트를 꼭 착용하고 안전하게 이동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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