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말고 해외로…인천공항 여행객 '북적'

  • 4년 전
고향 말고 해외로…인천공항 여행객 '북적'

[앵커]

오늘(22일) 오후부터 인천공항에도 벌써부터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아침부터 이곳에 와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떠나는지 살펴봤는데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지금 공항은 짐을 부치고 출국 수속을 밟으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공항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늘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약 5일간 100만명이 넘는 여행객이 이곳 공항을 이용할 전망입니다.

하루에 20만명 이상이 입출국을 하기 위해 모인다는 건데요.

연휴가 짧다보니 지난해 설 연휴 기간보다 하루 평균 3% 가량이 더 늘었습니다.

오늘 하루는 11만여명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보다 1만 3,000여명 가량이 더 해외로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휴 가운데 내일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리고, 빠져나가는 인원도 가장 많은 11만 1,000여명이 될 것으로 공사 측은 내다봤습니다.

입국객은 연휴 마지막날인 다음주 월요일 최다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사는 설 연휴기간 혼잡 시간대에 1여객터미널 보안검색대를 추가하고, 2번 출국장 운영시간을 30분 연장할 계획입니다.

[앵커]

정기자, 최근 이른바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공사 측이 대책을 마련했다고 하죠?

[기자]

네,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는 일주일 기준으로 10회에 해당하는데요.

공사 측은 우한발 입국 항공편 전용게이트를 운영해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입국장 소독 살균을 주 2회로 늘리고, 우한발 비행편이 확인되면 해당 구역은 추가 방역 조치하게 됩니다.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즉각 이동경로를 소독하고 검역소에도 통보할 예정입니다.

사람들의 손이 많이 닿는 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공중전화, 음수대 등 각종 구역에 대해선 에탄올 소독도 하루에 2회씩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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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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