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오늘 비대위원장 발표…민주 '김건희 특검법' 발의

  • 2년 전
여, 오늘 비대위원장 발표…민주 '김건희 특검법' 발의

[앵커]

국민의힘이 새로운 비대위를 이끌 수장을 오늘 발표할 전망입니다.

오후 본회의 직후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마지막으로 의원들 총의를 모을 예정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어제 권성동 원내대표는 새로운 비대위원장 인선을 오늘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어제 초재선, 중진 의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비대위원장 최종 인선 권한을 넘겨받았는데요.

현재 가장 유력한 위원장 후보로는 원외 인사인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 전 부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 준비위원장을 지내는 등, 윤대통령과도 가까운 인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검사 시절 권 원내대표와 함께 일했고, 관계가 돈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부의장 외에도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과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등의 이름도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어제 후보군이 최종 3인으로 좁혀졌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후보군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뒤 이르면 오늘 오후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인선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전국위를 열어 비대위원장 임명에 대한 최종 의결에 나설 예정입니다.

[앵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발의를 공식화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허위경력 의혹에 대한 특검법,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오늘 발의하겠다고 공식화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은 심각한 범죄"라며 김 여사가 '다 알아서 하는' 검찰과 경찰 뒤에 숨어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의 특검법 발의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의 맞불 성격으로도 분석되는데요.

이와 별도로 민주당 김 여사의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장신구 재산 신고 누락 논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김여사 특별법'과 관련해 "당대표를 둘러싼 스펙터클한 범죄의혹으로부터 국민 관심을 돌리려는 의도"라며 "특검을 대국민 호객행위로 쓰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주선 #김건희 #특검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