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에 도로·항공 관리 '비상'…기업도 분주

  • 2년 전
초강력 태풍에 도로·항공 관리 '비상'…기업도 분주
[뉴스리뷰]

[앵커]

힌남노가 한반도에 가까워지면서 도로와 철도, 항공 등 교통편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교량과 선로를 비롯한 주요 시설물 관리에 들어갔는데요.

기업들도 수출 차량을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등 대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예상할 수 없는 피해가 올 수 있다"는 기상청의 경고에 정부는 주요 시설물 집중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국토교통부는 1차관 주재로 점검회의를 열고 도로와 선로, 공항에 대한 점검을 벌였습니다.

열차와 항공기 운행 스케줄 긴급 변경 시 대비책을 미리 챙기고, 건설 현장의 인명사고 예방 조치 등도 점검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2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산업·에너지 비상재난 대응반'을 구성했습니다.

주요 산업·에너지 시설에 대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지켜보며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특히, 원자력 발전소를 관리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은 태풍 이동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조기에 비상조직을 가동해 태풍 상륙 이틀 전에 출력 감소 등을 결정하고 외부전원 상실에 대비해 모든 원전의 비상 전력원 성능 실험을 시행했습니다.

태풍에 비상이 걸린 건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태풍 근접이 예상되는 울산에 공장이 있는 기업들은 더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수출 선적 부두와 저지대에 있는 생산차 등 5,000여 대를 안전지대로 옮겼고 현대중공업은 건조 마무리 단계이거나 시운전 중인 선박 9척을 서해로 피항시켰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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