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정, 위장전입 질타에…“부적절 처신” 사과

  • 2년 전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채널A가 보도했던 위장전입과, 이해충돌 의혹에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한 후보자는 일부 의혹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이 청문회 쟁점이 됐습니다.

한 후보자는 지난 2012년 흑석동 한 아파트에 살면서 3백여 미터 옆 상가 건물로 17일간 주소지를 옮겼다 다시 돌아오는 등 위장 전입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여야 모두 집중 질타에 나서자 한 후보자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명확하게 허위사실로 주민등록을 했기 때문에 주민등록법 위반입니다."

[한기정 /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네 인정합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한기정 /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금융분쟁조정위원 시절, 대형은행 2곳의 사외이사를 겸직한 것도 논란이 됐습니다.

[황운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계적 거수기 역할 비판받지 않겠습니까?"

[한기정 /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수치를 보면 그런 뭐 평가를 받을 여지가 있는데요."

한 후보자의 자료 미제출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면서 청문회는 한때 파행을 빚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민정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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