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법카 의혹' 배모씨 영장심사 출석…구속 기로

  • 2년 전
김혜경 '법카 의혹' 배모씨 영장심사 출석…구속 기로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배모 씨가 오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구속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전 경기도청 사무관 배모씨가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경찰서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1시간40분간 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배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법인카드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 인정하십니까. 김혜경 씨가 지시한 겁니까?"

배씨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변호사 시절부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에 이르기까지 함께 근무한 측근으로 김혜경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김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아 김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100건 이상, 2천만 원 상당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씨는 지난 대선 당시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지만, 시민단체 등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배씨와 배씨의 윗선으로 지목돼온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경기도청과 배씨의 자택, 그리고 법인카드가 사용된 식당 12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에서 김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이 대표 역시 "부하 직원을 제대로 관리 못 한 점에 사과한다"면서도 "아내가 카드를 쓴 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배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찰은 조만간 김씨의 검찰 송치 여부도 결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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