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도 늘어난 고가 선물…친환경 포장도 확산

  • 2년 전
고물가에도 늘어난 고가 선물…친환경 포장도 확산

[앵커]

이번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이죠.

오랜 만에 선물 들고 고향 찾는 분들이 늘 것으로 예상되자, 값비싼 선물 세트가 많이 등장했는데요.

환경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친환경 포장에도 부쩍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 식품 매장에 선물세트들이 진열됐습니다.

고급 선물세트가 이전보다 늘었는데 찜,탕용보다 구이용 한우가 더 각광받고 차례상과는 거리 있는 샤인머스켓, 애플망고 같은 이색 과일 상품도 눈에 띕니다.

거리두기 해제 뒤 오랜 만의 귀경길인 만큼 고급 선물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자, 백화점들은 이른바 프리미엄 상품 물량을 지난 설보다 40% 이상 늘렸습니다.

"이번에 추석이 이례적으로 일러서 사과, 배의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레드 청 망고 세트라든가 멜론 세트 같은 것들을 준비해봤습니다."

종이, 마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든 가방에 종이로 싼 과일들을 차곡차곡 넣습니다.

칸을 나누기 위해 과일 선물 포장에 흔히 쓰이던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을 없애고 축산과 수산까지 친환경 포장 사용 범위를 늘렸습니다.

"무코팅 재생용지에 콩기름 인쇄로 만든 포장재로 구성된 친환경 선물세트를 기존 50%에서 80%까지 확대해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백화점과 반대로 대형마트와 편의점, 이커머스 등은 최근 크게 오른 먹거리 물가를 고려해 공산품 위주의 5만원 이하 제품 수량을 늘려 가성비 선물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백화점 #프리미엄 #친환경 #대형마트 #추석선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