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마련" 절도 기승…고가 자전거·차량 금품 노려

  • 2년 전
"생활비 마련" 절도 기승…고가 자전거·차량 금품 노려

[앵커]

전국을 돌며 모텔과 차량내 금품을 훔친 절도범이 경남 창녕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주에서는 영남권을 돌며 고급 자전거를 훔친 20대가 구속됐습니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녕의 한 모텔.

한 남성이 모텔 안내실을 기웃거리더니 업주가 없는 것을 확인하자 창문을 열고 무언가를 꺼내 달아납니다.

절도범은 28살 A씨.

현금과 상품권 등 1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비슷한 수법의 범행 피해를 확인해 A씨의 여죄를 확인했습니다.

A씨는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 7개 도시를 돌며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모텔과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등에서 17차례에 걸쳐 모두 2,800여 만원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생활비 목적으로 특정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아무 곳에나 가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주시의 한 아파트 계단을 자전거를 든 남성이 내려옵니다.

손에 들린 자전거는 1,300만원 상당의 고급 자전거.

경찰이 추적 한 달여 만에 붙잡은 자전거 절도범 27살 B씨가 지난해 11월부터 영남권을 돌며 훔친 자전거만 40대, 시가 4천만원 상당입니다.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자전거를 훔쳐 약 50㎞ 떨어진 곳까지 이동한 뒤 미리 준비해 둔 렌터카에 싣고 달아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범행 대상 장소에서) 기본적으로 5~10㎞정도 떨어뜨려놔 두고 (범행을) 시작하는 거죠."

B씨는 생활비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자전거는 중고거래앱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B씨를 야간건조물침입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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