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첫 인적쇄신…새 홍보수석 김은혜

  • 2년 전
대통령실 첫 인적쇄신…새 홍보수석 김은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일부 참모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신임 홍보수석비서관에 당선인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을 발탁하면서, 대국민 소통 강화에 역점을 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기 비서실장은 홍보라인 강화에 방점이 찍힌 첫 대통령실 개편을 발표했습니다.

대선캠프 공보단장과 당선인 대변인을 맡아 윤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아는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신임 홍보수석에 낙점됐습니다.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과 국정과제 운영에 있어서 국민과 언론에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방송기자 출신인 김 신임 수석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내는 등 언론과 홍보 분야 전문가로 꼽힙니다.

여기에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로 체급을 키워, 대통령실 첫 개편의 구원투수로 발탁됐다는 설명입니다.

김 신임 수석은 "두려움도 적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보다 낮은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제대로 잘 전하는 가교 역할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최영범 초대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로 자리를 옮겼고, 강인선 대변인은 유임됐습니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홍보 부족이 아닌데 인사논란 등과 관련한 쇄신은 없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번 인사는 문책성이 아니"라면서 "비서실 쇄신은 앞으로 5년 간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취임 100일 직후 꺼낸 일부 참모진 개편 카드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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