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우' 내린 수도권, 내일까지 '큰 비'

'역대급 폭우' 내린 수도권, 내일까지 '큰 비'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어제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큰비로 인해 피해와 사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김동현 전주대 소방안전공학과 교수 전화 연결해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십니까.

내일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도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고요. 수도권 호우 피해가 계속 커지다 보니까, 중대본이 대응 수위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는데요. 어제도 퇴근길이 난리였습니다. 이제 곧 퇴근길인데, 어떤 점을 주의해야겠습니까?

서울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졌고 특히 강남, 서초 일대 물난리가 더 심각했습니다. 강남역 일대는 또다시 침수됐는데, 왜 매번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건가요?

강우량이 지나치게 많다 보니까 처리 용량을 넘어서서 통수 능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매번 집중호우나 침수 이후 문제를 지적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어떤 대책이 필요하겠습니까?

일부 하수구는 쓰레기 등으로 막혀있다는 제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폭우로 침수된 강남역에선 배수로에 쌓인 쓰레기를 맨손으로 건져낸 시민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평소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는 건가요?

서울과 수도권 지역도 산사태로부터 안전하다고 할 순 없겠죠. 2011년 우면산 산사태를 기억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렇게 호우가 집중되면 주거지역 근처의 산사태도 우려스러운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는 산지가 많아 '산사태 위험 지역'을 따로 관리하고 있는데요. 뜻하지 않은 산사태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낳기도 합니다. 도로 공사를 하거나 산지를 개간한 곳, 미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어제, 강한 폭우가 내리다 보니까 차를 버리고 귀가하는 시민들도 있었는데요. 이렇게 침수구간을 만난다면 당황스러울 텐데,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저지대나 지하차도 같은 곳은 침수를 예측하기 어려운데요. 가능하면 우회해야 하겠지만, 불가피하게 운전을 해야 한다면,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건, 이렇게 뉴스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최신 기상 정보를 습득하고 대피하는 것일 텐데요. 집중호우 시에 대피와 행동 요령 알려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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