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국위 9일 개최"…비대위 전환 속도전

  • 2년 전
국민의힘 "전국위 9일 개최"…비대위 전환 속도전

[앵커]

국민의힘이 상임 전국위와 전국위 개최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전국위 소집에 대한 의결이 이뤄진지 하루 만에 신속히 일정을 정리한 건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조금 전 국민의힘 서병수 전국위의장이 당 상임 전국위와 전국위 개최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우선 상임 전국위는 이번주 금요일, 5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면 형식으로 열기로 했습니다.

전국위는 다음주 화요일, 9일 9시에 개최하기로 했는데요.

전국위원수가 수백명에 달하는 만큼, 전국위는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상임 전국위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권한이 있는지에 대한 유권해석을 밟을 예정인데요.

이후 후속으로 열리는 전국위에서 당헌 당규 개정과 비대위 전환, 또 비대위원장까지도 임명하는 절차를 일괄 밟기로 했습니다.

서 의장은 다만 실무적인 면에서 준비하고 확인하는 데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며, 하루 이틀 연기되더라도 늦어도 오는 10일까지는 비대위 전환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짓겠다고 했습니다.

절차대로 진행된다면 국민의힘도 다음주 중에는 권 대행 체제 이후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도 알아보죠.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 출마 선언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죠?

[기자]

네, 이재명 의원이 국회 입성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정당이 아닌, 최선으로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당의 최대 과제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최근 '욕하는 플랫폼' 발언 논란 등에 대해서도 "재미를 위한 과장된 표현이었다"며 "발언에 더 신중하도록 하겠다"고 수습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9시부터 강원과 대구 경북 지역의 대의원,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는데요.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꼽혔던 97세대 단일화는 일단 먹구름이 낀 상태입니다.

박용진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일대일 구도를 만들기 위한 '반명 연대'는 꼭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박 후보는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열흘 이내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 낼 자신이 있다"며 "'남탓' 노선 아닌 혁신노선으로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강훈식 후보는 박 후보의 연대 제안에 거듭 선을 긋는 모습인데요.

강 후보는 "지금은 비전경쟁에 집중해야 할 때로 파격과 이변을 만들 것"이라며 자신이 "유능한 젊은 수권정당을 만들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세 후보는 오늘 저녁 두번째 TV 토론회에서 맞붙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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