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남긴 비구름…전국 폭염 속 국지성 호우

  • 2년 전
태풍이 남긴 비구름…전국 폭염 속 국지성 호우

[앵커]

태풍이 남긴 비구름들이 계속해서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후텁지근한 폭염도 기승을 부리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태풍이 몰고온 비구름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곳곳에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앞서 5호 태풍 '송다'는 서해상, 6호 '트라세'는 남해상에서 각각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습니다.

인천에서는 밤사이 130mm의 큰비가 내렸고, 경기도 시흥도 58mm를 기록하는 등 주로 경기 서해안에서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제주산지 35mm, 경남 창원 24mm 등 남쪽에서도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남부 곳곳으로도 약하게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경기 포천과 동두천, 연천과 양주시, 강원 철원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영동과 충청이남 지방은 오늘 오후, 충청남부와 제주는 밤까지, 수도권과 영서, 충청북부와 제주산지로는 내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경기북부와 영서지방은 밤부터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다시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소강에 든 지역에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립니다.

태풍과 함께 적도지방의 열대공기가 북상해서, 비가 내려도 더위가 크게 가시지 않겠습니다.

대전과 광주, 대구와 부산, 세종과 제주 등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 입니다.

기상청은 비가 그치고 나면, 남부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찜통더위가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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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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