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본격 시작…물놀이 사고·일사병 대처 요령은

  • 2년 전
여름휴가 본격 시작…물놀이 사고·일사병 대처 요령은

[앵커]

본격적인 여름휴가 기간에 접어들면서 물놀이 즐기러 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물놀이를 하다 물에 빠지거나 일사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때 일반인들은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고휘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가마솥처럼 찌는 듯한 더위가 한창인 요즘.

피서객들은 계곡이나 강을 많이 찾습니다.

놀이에 집중하다 자칫 물에 빠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친구들과 있으면 흥분도 되고 다이빙 같은 거도 하고 싶잖아요, 눈으로 보면 수심 확인이 안 된단 말이에요."

익수 사고를 목격했을 때는 119에 신고하는 게 우선이지만,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선 주변 사람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이렇게 가까운 구명환을 이용하는 게 좋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이러한 아이스박스나 빈 페트병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물에 뜰 수 있는 물건을 잡고 있다면 생존율을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에서 부력을 가질 수 있는 물건이면 가장 우선적으로 그 사람이 잡을 수 있게끔 가까이 던져주셔야 합니다."

물놀이하다 태양 아래서 장시간 보낼 경우 걸릴 수 있는 일사병 등 온열질환도 조심해야 합니다.

온열질환이 의심되면 체온을 내리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환자의 옷을 최대한 느슨하게 합니다. 환자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는 것도 있고 통풍이 잘되게 해서 체온을 떨어뜨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환자 피부에 물을 뿌려 부채질을 하는 것도 유용합니다."

이 밖에 얼음물을 온열질환자의 겨드랑이나 목, 사타구니 등에 대는 것도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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