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4만명 돌파…"4차 접종 확대·격리의무 유지"

  • 2년 전
확진 4만명 돌파…"4차 접종 확대·격리의무 유지"

[앵커]

어제(12일)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산세가 급격히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재유행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4차 접종 대상이 확대되고, 확진자 격리 의무는 유지됩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2일) 하루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만 266명입니다.

그제보다 2,900여 명 증가하며 약 두 달 만에 4만 명대에 진입했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계속됐습니다.

어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의 2.07배, 2주 전의 3.85배에 달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하루 새 1.5배 뛴 398명으로, 반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7명 줄어 67명으로 내려왔고, 하루 사망자는 5명 늘어난 12명을 기록했습니다.

전파력이 빠르고 면역을 회피하는 BA.5 변이가 확산하면서 재유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자, 정부는 본격적인 재유행 대비에 돌입했습니다.

"8월 중순에서 9월 말 하루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정부는 먼저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4차 접종은 60대 이상과 면역 저하자가 대상인데, 여기에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요양병원 및 장애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가 추가됩니다.

7일 간의 확진자 격리 의무는 유지하되, 사회적 거리두기는 당장 시행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치명률이 상승하는 등 중대한 상황이 발생하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부분적 도입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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