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3만 명대 확진…위중증 증가세도 확연

  • 2년 전
두 달 만에 3만 명대 확진…위중증 증가세도 확연

[앵커]

코로나19가 재유행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어제(11일)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한 주 전의 두 배고, 약 두 달만에 3만명대 확진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는데요.

정부는 내일(13일) 방역대책을 발표합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1일) 하루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 3만7,360명입니다.

하루 확진자가 3만명을 넘은 것은 5월 17일 이후 약 두 달만입니다.

1주 전과 비교하면 2배 늘었습니다.

해외유입은 260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국내감염입니다.

다른 방역지표도 확산세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3명 늘어난 74명으로, 지난주 일평균 58명에 비해 훌쩍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7명 나왔습니다.

한 자릿수 대였던 병상가동률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9.5%까지 올랐고, 준중환자 병상은 17.9%입니다.

유행 확산이 뚜렷한 가운데,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어제(11일)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확진자 격리의무 조정 여부 검토와 함께 재유행에 대비한 의료 대응방안, 예방접종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어떤 유행이 오더라도 유행 자체의 규모보다는 치명률과 중증화율을 줄여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 코로나를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를 토대로 내일(13일) 방역, 의료체계 대응방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일정 수준의 방역 강화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또 현재 60대 이상이 접종 중인 4차 접종을 50대로 확대하고, 접종을 권고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코로나19 #재유행 #백신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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