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3만 명대 확진…다가오는 7차 유행

  • 2년 전
사흘 연속 3만 명대 확진…다가오는 7차 유행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3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서도 계속 1만 명 넘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거리두기 없이 열리는 핼러윈 등 주말 각종 축제·행사를 계기로 확산 우려도 나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만7,321명입니다.

사흘 연속 3만 명대를 기록했는데,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만400여 명 불어난 수치입니다.

하루 2배씩 확진자가 증가하는 '더블링'까지는 아니지만 주춤하던 확산세는 최근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70명으로 18명 증가했고 사망자는 31명입니다.

현재 상황이 7차 유행의 초입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분석은 엇갈리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일단은 "유행 정체기를 벗어나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과 휴일은 야외 '노 마스크'에 거리두기가 없는 첫 핼러윈 데이를 맞는 주입니다.

하루 10만 명 정도가 서울 이태원 등지를 방문할 것이란 예측이 나옵니다.

당장 금요일이었던 어제 저녁부터 이태원에는 상당한 인파가 몰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단풍 절정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도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이동량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코로나 확산에 영향을 줄 거란 분석입니다.

정부는 다가오는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동절기 추가 접종 대상을 기존 6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 성인 전체로 확대했지만,

사전예약 첫날 신청자 가운데 60세 미만의 참여는 2만5,000여명, 대상자의 0.2%에 그쳤습니다.

저조한 접종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 방역당국은 매일같이 접종 참여를 호소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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