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두달만에 30%대 지지율로…또 청문회 없이 임명 강행

  • 2년 전
취임 두달만에 30%대 지지율로…또 청문회 없이 임명 강행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연이은 인사 실패 논란과 경제 위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청문회 없이 금융위원장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7%p 넘게 떨어진 37%에 그치면서 부정 평가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20대와 60~70대 등 핵심 지지층의 이탈이 컸습니다.

또 다른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40%를 밑돌았는데, 부정 평가가 60%를 넘기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연이은 지지율 하락세 배경에는 우선 인사 문제가 꼽힙니다.

장관급 후보자들이 각종 논란과 함께 4명이나 낙마하면서 부실한 인사 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 임명을 단행했는데, 금융 수장 중에서 처음으로 청문회를 건너뛴 사례가 됐습니다.

"자기가 맡을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우리 정부에선 빈틈없이 사람을 발탁했다고 자부하고…"

여기에 경제 위기는 물론 징계를 고리로 한 이준석 대표와 윤핵관들의 갈등 등 당내 상황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는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이 14주 만에 국민의힘을 앞서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민생을 외면하고 인사 참사를 반복하는 정권에 국민이 피로감을 느낀다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내 문제와 경제 문제, 인사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본다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윤석열 #지지율 #인사참사 #청문회_패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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