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빅으로 수백억 대출…새마을금고 고위직 가담

  • 2년 전
큐빅으로 수백억 대출…새마을금고 고위직 가담
[뉴스리뷰]

[앵커]

큐빅을 다이아몬드로 속여 새마을금고에서 380억 원을 빌린 일당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사기일당의 대출 사기에 개입한 새마을금고 중앙회 고위직도 함께 구속됐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가짜 다이아몬드 대출사기로 기소된 일당은 모두 5명입니다.

대부업체 소속 2명과 금융 브로커 2명.

마지막 한 명은 새마을금고 중앙회 고위직인 A씨입니다.

대부업자는 금융브로커를 통해 새마을금고 고위직인 A씨에게 돈을 건네며 대출을 청탁했습니다.

A씨는 대출상품 설명회를 개최해주기까지 하며 대부업자와 밀접한 유착관계를 형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부업자는 브로커들에게 약 5억 7천만 원을 제공했고, 브로커들은 A씨에게 다시 1억 3천만 원을 제공했습니다.

대부업자는 지난 2020년 2월부터 약 1년 동안 장식용 큐빅을 가짜 감정평가서까지 받아 다이아몬드로 속였고, 무려 380억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특히 A씨의 알선을 거치면서 손쉽게 대출 사기를 저지를 수 있었습니다.

빌린 돈은 고리대금업 자금으로 사용됐고, 거액의 대출 차익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가짜 다이아몬드 등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한 뒤 관련자 5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그중 대부업자와 새마을금고 중앙회 고위직, 브로커 1명은 구속기소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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