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 중단' 디스커버리 장하원 대표 구속 기로

  • 2년 전
'환매 중단' 디스커버리 장하원 대표 구속 기로

[앵커]

지난 2019년 대규모 부실 사태를 일으킨 디스커버리 장하원 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서울 남부지방법원은 오늘(8일) 장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는데요.

전 정권 주요 인사들도 연루 의혹을 받고 있어 구속 여부가 관심입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장하원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가 굳은 표정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들어섭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혐의 인정하십니까)..."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환매 중단 사태로 2천 5백억 원의 투자자 피해를 냈습니다.

장 대표는 부실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숨긴 채 펀드를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를 입은 투자자만 모두 200여 명에 달합니다.

장 대표의 영장실질심사에 맞춰 법원 앞에 모인 투자자들도 장 대표의 구속을 촉구했습니다.

"영장을 발부하지 않고 만약에 부결한다면 돌려보낸다면 기각한다면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일입니다."

장 대표에 대한 법원에 판단이 어떻게 내려지느냐에 따라 전 정권을 향한 권력형 비리 수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장 대표의 친형인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전 정권 주요 인사들이 거액을 투자했는데, 환매 중단 사태가 벌어지기 전 투자금을 대부분을 회수했다는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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