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 클럽 자축포'…손흥민의 전설은 진행형

  • 2년 전
'센추리 클럽 자축포'…손흥민의 전설은 진행형

[앵커]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A매치 1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족적을 남기고 있는 손흥민은 이제 명실상부한 한국 축구의 최고스타입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주장 완장을 차고 가장 먼저 피치에 들어서는 손흥민.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장 선수들에게만 허락된 '센추리클럽' 가입이 달성되는 순간입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차범근·박지성 등 한국축구의 전설들의 뒤를 이어 16번째로 대기록을 쓰게 됐습니다.

축구 팬들은 올해 EPL 득점왕에, 센추리클럽 가입 겹경사를 맞은 손흥민에 열광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A매치 100경기가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데요. 오늘 좋은 경기 보여줬으면 좋겠고요.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파이팅!"

2010년 18살의 나이로 처음 A대표팀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이후 12년 간 성장을 거듭하며 한국축구의 간판이 됐습니다.

이 기간 동안 두 차례 월드컵 본선에서 3골을 기록해 박지성·안정환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센추리 클럽 가입을 기념하는 100번째 출전에서 골을 터트리는 등 손흥민은 총 32득점을 올렸는데, 오른발로 20번 골망을 갈랐고, 왼발로도 10골을 넣으며 양발 사용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2018년 주장 완장을 찬 이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캡틴' 손흥민은 4만여 축구팬들 앞에서 100경기 출장을 기념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매번 꿈은 꿔왔죠. 100번째 경기라는 게 10년이란 시간이거든요. 10년이란 시간 동안 대표팀에 와서 생활해야하는 부분인데, 미리 생각했다기 보다 그 상황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A매치 100경기 출장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손흥민. 한국 축구 전설의 반열에 올라선 손흥민의 한 걸음, 한 걸음에 새 역사가 쓰여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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