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북 도발 규탄 …"타협 없어" "강대강 대치 해소해야"

  • 2년 전
여야, 북 도발 규탄 …"타협 없어" "강대강 대치 해소해야"

[앵커]

여야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무더기 발사에 대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하라며 규탄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북한의 무력시위가 또 다른 제재를 초래한다는 경고에 방점을 둔 데 반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를 향해 '대화 해법'을 제시하라고 촉구하면서 서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허은아 수석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마치 이벤트처럼 과시하려 드는 북한의 노골적인 무력시위는 또 다른 제재를 초래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협으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음을 명심하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에 타협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와 7차 핵실험 징후 등으로 역내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안보에 강한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적극 부각하고 있습니다.

현충일 추념식에도 의원 전원이 참석할 방침이라고 전하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도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도발이라고 규정하며 규탄했습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서만 18번째 도발"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긴장을 고조하는 도발을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강대강 대치가 높아지는 한반도 긴장을 해소할 대책이 시급하다며, 정부를 향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 해법을 제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한미 확장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라고 주문한 가운데, 한반도 정세가 긴장 일변도로 흐르는 상황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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