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잇단 발달장애인·가족 비극…"돌봄 무게 나눠져야"

  • 2년 전
[이슈현장] 잇단 발달장애인·가족 비극…"돌봄 무게 나눠져야"


장애를 가진 자녀와 부모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연이어 일어났습니다.

발달장애인에 대한 돌봄 제도 마련 등 재발 방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반복되는 비극을 막기 위한 현실적 대안은 없는지,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표 그리고 오창석 시사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우선, 윤종술 대표님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근 장애 가정에서 잇따라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먼저, 30년 넘게 돌본 중증 장애인 딸에게 수면제를 먹여 숨지게 사건이 있었는데요. 어떤 일인가요?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 대표님께선 여러 생각이 드실 것 같은데요. 어떠신가요?

같은 날 비슷한 소식이 또 들려왔습니다. 40대 엄마가 6세 발달장애 아들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요?

발달장애 자녀의 부모들은 특히 자녀가 초등학교 진학을 앞둔, 6~7살 무렵에 심리적인 위기감이랄까요, 자녀가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이런 걱정이 커진다고 하던데요.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현재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등에 대한 지원체계는 어떻게 마련돼 있습니까? 현재 시행되고 있는 방안,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한데요.

앞서 짚어봤던 안타까운 사례들을 보면, 장애인 지원서비스나 정책만 잘 마련돼 있어도 이런 비극까지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은데,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우리 사회에선 장애인에 대한 돌봄 책임이 전적으로 가족에게만 전가 돼있는 것 같이 느껴지거든요?

특히, 24시간 돌봄 부분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24시간 자녀와 함께 있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건 잘 알겠습니다만, 구체적으로 24시간 돌봄이 왜 필요한지, 또 어떤 방향의 24시간 돌봄이 있어야 하는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신다면요?

생업을 해야 되는 상황에서 장애인 가족을 24시간 보호하기는 정말 어려울 것 같은데요. 지난 3월엔 생활고에 시달리던 가정에서도 안타까운 일이 있었잖아요?

발달장애인의 경우 다른 유형의 장애인에 비해 추가로 지출되는 금액이 많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발달장애인 가족들은 어떤 식으로 생업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말씀 듣다보니 정말 여러 방면에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현재 관련해서 논의되고 있는 방안들은 없습니까?

전국장애인부모연대에서 오늘 오전 '추모제'를 열기도 하셨던데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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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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