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비서관급 2차 인선…인사기획 복두규·경제안보 왕윤종

  • 2년 전
윤 당선인, 비서관급 2차 인선…인사기획 복두규·경제안보 왕윤종

[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실 비서관급 2차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전날까지 더해 비서관급 총 39자리를 채우며 '용산시대' 개막도 성큼 다가왔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대통령실 인사기획관에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을 내정됐습니다.

인사수석을 없애는 대신 직급을 낮춰 신설한 자립니다.

복 내정자는 윤석열 당선인 검찰총장 시절 검찰 살림을 총괄하는 대검 사무국장을 지냈습니다.

인사비서관엔 이원모 변호사가 발탁됐습니다.

이 변호사는 검사 시절 이른바 '원전수사'에 참여했으며, 캠프에서 인사검증을 맡았습니다.

법률, 총무, 공직기강비서관에 이어 인사 부문 역시 검찰 출신이 전진 배치됐습니다.

국정홍보비서관은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기존의 춘추관장을 대신할 국민소통관장엔 김영태 전 쿠팡 부사장이 발탁됐습니다.

사회수석실 비서관은 대부분 현직 관료가 내정됐고, 시민사회수석실엔 시민단체, 언론, 기업 출신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가안보실 산하 비서관 자리에도 대부분 현직 공무원들이 임명됐습니다.

신설된 경제안보비서관은 인수위원으로 참여했던 중국경제 전문가 왕윤종 동덕여대 교수가 맡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당시 담당 검사로 징계받은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내정자에 대한 논란은 이날도 계속됐습니다.

"고문 경찰 이근안을 인권위원장에 앉히는 것과 같습니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이 내정자가 증거 조작에 가담한 게 아니라, 조작을 확인하지 못해 징계 받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주말까지 비서관급 인사를 모두 마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 실장과 수석은 줄였지만 비서관급은 현 청와대와 비슷한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복두규 #왕윤종 #이원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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