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동쪽 대형 산불 위험…비는 언제 오나요?

[날씨톡톡] 동쪽 대형 산불 위험…비는 언제 오나요?

올해 1월에서 3월 사이에만 총 304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들려오는 화재 소식에, 큰 피해 없길 그동안 마음 졸이신 분들 계실겁니다.

지난달 울진 등지에선 큰 산불이 일어났죠.

화마가 들이닥친 이들 지역은 아직까지 복구중에 있는데, 그 때와 비슷한 기상 상황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사고 없이 무탈하게 지나야할텐데요.

그 마음을 담아서 정엽의 아무일도 없었다와 함께,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작은 불씨도 경계해야 할 시기입니다.

산림 인접 지역에서 소각행위를 하는 건, 산을 다 태울 수 있는 그야말로 위험한 일입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동쪽에는 건조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바짝 메마른 대기에 동쪽은 밤부터 태풍급 바람도 불겠는데요.

이에 동해안 지역은 대형산불주의보가 발표됐습니다.

동쪽 지역에 봄비가 내려주면 좋으련만, 지금은 남해안과 제주에 약간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한라산이 구름모자를 쓰고 있다 표현해주시네요.

남해안과 제주에 위치한 비구름대는 늦은 오후까지 5mm 안팎의 비를 뿌리겠고, 저녁부터는 물러나겠습니다.

서울 등 서쪽을 중심으론 공기질 상황이 나쁩니다.

중서부와 전북의 초미세먼지 농도 현재 나쁨 수준인데요.

차츰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먼지는 해소되겠습니다.

내일은 낮까지 수도권과 영서에 약간의 비가 오겠습니다.

다음 주 초반에는 전국에 기다리던 봄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날씨 #건조특보 #초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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