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호영·한동훈 낙마 총력…25일 청문 정국 시작

  • 2년 전
민주, 정호영·한동훈 낙마 총력…25일 청문 정국 시작

[앵커]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와 관련한 논란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의대 특혜 편입 의혹에 이어 아들의 스펙과 병역 문제가 새로 떠올랐는데요.

민주당은 정 후보자와 함께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반드시 낙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들이 경북대 의대 편입학 과정에 제출한 자기기술서입니다.

2015년 10월~12월 매주 40시간의 연구원 활동을 했다고 적혀있습니다.

정씨는 이 기간 19학점의 수업을 들었는데, 현실적으로 강의와 연구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느냐, 스펙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새로 제기됐습니다.

논문 2편에 참여했다고도 돼 있는데, 정 후보자 아들은 공동 저자 중 유일한 학부생이었습니다. 이것 또한 '아빠 찬스'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교육위원회와 복지위 소속 의원들은 경북대병원을 항의 방문해 각종 의혹과 관련된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후보자 측은) 청문회 때 제출, 소명하겠다 얘기하는데 국민들은 궁금해하니까 빨리 자료를 제출해달라…"

여기다 2010년 신체검사에선 현역 판정을 받았던 정씨가 5년 뒤엔 사회복무요원 대상인 4급 판정을 받았는데,

복무 변경을 신청할 때 내야 하는 '병무용 진단서'를 정 후보자가 근무하던 경북대병원에서 발급해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후보자 측은 "재검사 전 척추질환 진단을 받았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민주당은 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낙마시키겠단 계획으로 청문회를 벼르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은 대한민국을 특권 검찰의 손아귀에 두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배우자 최씨가 자신의 그림을 효성그룹과 부영주택에 판 사실이 알려졌는데, 민주당은 이해충돌 여부를 집중 검증하겠단 각오입니다.

오는 25일,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회의 청문 정국이 열리게 됩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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