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어 김은혜 경기지사 출사표…막오른 공천 경쟁

  • 2년 전
유승민 이어 김은혜 경기지사 출사표…막오른 공천 경쟁

[앵커]

지방선거를 56일 앞두고 국민의힘에선 본격 공천 경쟁의 막이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로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이 마무리된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에선 유승민 전 의원에 이어 김은혜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며 격돌을 예고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6월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 내보낼 후보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이번주 월요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광역단체장 공천 접수가 마감됐는데,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서울·부산시청에 입성한 오세훈·박형준 시장을 필두로 전국에서 출사표가 잇따랐습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지역은 역시 경기도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에게 석패한 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한데다, 당 내에서 대선 주자급으로 분류되는 유승민 전 의원에 이어,

"경기도가 안고 있는 문제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대로 안고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히딩크 같은 그런 해결사가 되고 싶고요."

윤 당선인의 '입' 역할을 해온 김은혜 의원이 공식 출사표를 던지면서 '최대 격전지'로 꼽힙니다.

"수많은 개혁과제를 돌파하겠습니다. 경기도의 '철의 여인'이 되겠습니다. 경기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간곡하게 지지를 호소합니다."

두 차례 당대표를 지낸 당 내 최다선 홍준표 의원과 직전까지 최고위원으로 활동한 김재원 전 의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을 받는 유영하 변호사가 맞붙는 대구 경선도 '빅매치'로 분류됩니다.

'윤심'을 업고 고향 충남으로 내려간 김태흠 의원은 우선 또는 단수 공천이 유력합니다.

이 밖에도 인천에서는 유정복 전 시장과 안상수·이학재 전 의원이, 충북에서는 김영환 전 과기부장관과 이혜훈 전 의원이, 강원도에서는 김진태 전 의원과 황상무 전 KBS 앵커가 본선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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