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서실장에 의원 차출 안해"…장관 인선 복수로 검증

  • 2년 전
尹 "비서실장에 의원 차출 안해"…장관 인선 복수로 검증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 비서실장에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거론되는 데 대해 "근거없는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관심이 쏠리는 경제부총리 등 장관 인선에 대해서는 "오는 목요일까지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MB 정부' 비서실장이었던 임태희 당선인 특별고문은 "장제원 비서실장이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는게 순리"라고 말했습니다.

"가장 가까이서 많은 부분을 공유해 온 사람이어야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당선인의 신뢰가 두터운 장 실장의 역할론에 힘을 실은 겁니다.

그러나 장 실장은 "여의도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거듭 고사했고,

윤 당선인도 대통령 비서실장에 현역 국회의원 차출을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장제원 비서실장은) 현역 의원인데, 그거는 전혀 근거없는 얘기고…국민 잘 모실수 있는 아주 유능한 분을 잘 모시고 일을 하겠습니다."

장 실장은 '정무 감각'과 '경륜', 두가지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비서실장 후보를 물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역이 아니면서 이에 부합하는 후보로는 원희룡 기획위원장과 장성민 정무특보 등이 거론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 지명 후 속도를 내고 있는 조각 인선은 주말 쯤 발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 당선인이 "7일에 윤곽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하며, 주말 발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상황입니다.

장관 인선을 주도하고 있는 장 실장은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부처별로 복수의 후보들을 놓고 검증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데, 대부분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 특정 인물이 내정자로 보도되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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