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로 선회…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권성동 급부상

  • 2년 전
김태흠, 충남지사로 선회…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권성동 급부상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에선 이번주 금요일 새 원내사령탑이 선출됩니다.

윤석열 정부를 지원할 첫 여당 원내대표를 뽑는건데, 지방선거와 맞물려 '교통정리'가 이뤄지며 4선의 권성동 의원이 급부상하는 모양새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 때 김기현 원내대표에 이어 '깜짝 2위'에 오른 3선의 김태흠 의원.

차기 원내사령탑 유력 후보군으로 점쳐졌는데, 여의도가 아닌 고향 충남으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입니다.

'충남의 아들' 윤석열 당선인의 '충남 사수' 의지와 당 지도부의 차출론에 응해 충남지사 출마를 적극 검토 중입니다.

"김태흠 의원님이 선거에 있어서 직접 참여하는 것이 어떠냐는 말씀을 드렸고…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하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가 초반에 동력을 얻기 어렵다는 인식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의 사실상의 '선회'로 4선의 권성동 의원이 새 원내사령탑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른바 '윤핵관'으로, 초대 법무장관 후보군 등에도 이름을 올렸던 권 의원은, 새 정부에서의 역할을 고민하다가 최근 원내대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당정청의 한 축으로 윤 당선인의 초기 국정 운영을 지원할 '파트너'로서는 높은 평가를 받지만, '윤핵관 프레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당 마저 '윤핵관'에 장악당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건데, 이같은 우려에 3선의 조해진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혔고, 같은 3선의 김도읍 의원은 출마를 고심 중입니다.

원내대표 경선과 맞물려 지도부가 일부 지역 '차출론'을 공식화하면서 본격 지선 경선 국면이 막오른 가운데,

보수 정당에겐 '험지'인 전남 순천 지역구 의원과 과거 새누리당 대표 등을 지낸 이정현 전 의원이 "전남을 위해 미치게 일하고 싶다"며 전남지사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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