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주호영·이용호 2파전 확정

  • 2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주호영·이용호 2파전 확정

[앵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이 조금 전 마감됐습니다.

추대론이 제기됐던 주호영 의원과 재선 이용호 의원 간 2파전 구도로 치러지게 됐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이 조금 전 오후 5시 마감됐습니다.

주호영, 이용호 두 의원만이 등록하면서 선거는 결국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건 주 의원의 출마 여부였는데요.

이 의원의 출마로 경선 방식이 결정됐지만, 당내에선 '주호영 추대론'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이를 감안해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의원들이 출마 의사를 결국 접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오전 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주 의원은 당 위기 상황을 수습하고, 정부·여당의 성공을 위해 힘쓰겠다는 각오를 내놓았습니다.

자신이 직을 맡게 된다면 권성동 원내대표 임기만 채우겠다고도 설명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이틀 뒤 의원총회를 열어 정기국회를 이끌 새 원내대표를 뽑을 예정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전면 철회를 지시했지만, 대통령실 영빈관 신축 예산을 두고 여야 신경전이 여전하다고요?

[기자]

네, 영빈관 신축 예산이 논란이 되자 윤석열 대통령은 어젯(16일)밤 해당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지시했죠.

더불어민주당은 당연한 결정이라면서도 "이렇게 일단락할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 들어가자마자 영빈관을 옮겨야 한다"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발언을 인용하며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한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세금 낭비 운운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랏빚 1천조 시대'를 만든 민주당이 영빈관 신축 예상 비용 878억원을 두고 시비를 건다는 주장입니다.

청와대 영빈관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 내부에서조차 "국격에 맞지 않는 최악의 수준이라고 지적"해 놓고 이를 정쟁의 소재로 삼고 있다고도 했는데요.

비용이 문제였다면 "철회만큼은 쌍수를 들고 환영"했어야 하는데 민주당은 "영부인이 영빈관 신축을 지시한 것 아니냐는 집단적 망상에 빠져 특검"을 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곧바로 "망상이 아니라 합리적 의심"이라며 "김건희 여사의 말이 저절로 이뤄졌다는 것이야말로 억지"라고 맞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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