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확진자 완만한 감소세…내일부터 새 거리두기

  • 2년 전
[뉴스초점] 확진자 완만한 감소세…내일부터 새 거리두기

■ 방송 :
■ 진행 : 김승재 앵커
■ 출연 :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국에서 23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내일부터는 거리두기가 완화돼 최대 10인이 자정까지 사적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만 명 늘었습니다. 여전히 많긴 하지만 감소 추세가 분명히 확인되고 있는데요. 다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여전히 정점 구간에 갇혀 있습니다. 현재 추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내일부터 2주간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은 10명까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자정까지 허용됩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해도 확진자가 10∼20%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정부 조치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2주간 방역지표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마스크 착용' 이외엔 모두 해제할 수 있다는 게 정부 입장이죠. 다만, 이번 거리두기가 마지막 조치가 될 수 있다는 전망 속 일각에선 지나치게 낙관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일상회복의 관건은 뭐라고 보십니까?

정부의 또 다른 방침은 코로나 확진자도 일반 의료체계 안에서 진료받게 하는 겁니다. 내일부터는 동네 의원들도 확진자를 대면 진료하는 '외래진료센터'로 지정됩니다. 이제 어느 병원에서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원칙적으로 지켜야 할 사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비확진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확진자와의 접촉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외래진료센터 참여 병·의원은 진료 시간을 구분하거나 별도 공간을 활용해 진료해야 하죠. 당장 검사 수요를 감당하기도 바쁜 동네 병원들이 대면 진료에 적극 참여할지 이 부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경증 환자의 중증화를 막는 먹는 치료약 '팍스로비드'는 내일과 모레 22만 2천여 명분이 추가로 도입됩니다. 다만 팍스로비드는 처방 기관이 제한돼 있고 물량도 시점이나 지역별로 부족할 때가 많다고 하죠. 정부가 국내 복제약 생산과 수출 등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국내엔 언제쯤 상용화될 수 있을까요?

만 5~11살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접종률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우리나라 0~9세 어린이 중 43%가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통계도 있는데, 현 추세라면 어린이 대부분이 감염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대안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확진자들이 많다 보니 후유증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롱-코비드'라는 말이 등장했습니다. 체감할 만한 후유증이 길게 간다는 이야기인데, 실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호소를 하고 있는지 또 지속 기간은 얼마나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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