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협치' 강조에, 박홍근 "대통령과 소통 필요"
  • 2년 전
윤 당선인 '협치' 강조에, 박홍근 "대통령과 소통 필요"

[앵커]

5월부터는 '거대 야당'으로 탈바꿈하는 민주당의 새 원내사령탑에 오른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는 '견제와 협치'를 원내 운영 원칙으로 꼽았는데요.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강한 견제로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속내를 내비쳤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축하 전화에 이어 장제원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았습니다.

장제원 실장은 윤 당선인의 축하 난과 함께 "식사를 모시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협치를 당부했는데.

"저희가 잘못한 거 대해선 따끔하게 비판해주시되, 첫 시작하는 우리 새로운 정부가 일할 수있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도움은 주십사 부탁을 드렸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고, 국회와의 소통 그리고 현직 대통령과의 격의 없는 소통이 필요하다"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취임 후 첫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견제와 협력이 야당의 책임과 의무라고 규정하고, 여야가 얼마나 협력하는가는 전적으로 윤 당선인의 의지와 국민의힘 태도에 달려 있다고 견제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새로운 여야 관계의 설정의 첫 관문은 3,4월 국회를 민생 개혁의 장으로 만드는 겁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찾아뵙고 추경을 포함함 민생입법 협상을 개시하겠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 진성준 의원과 박찬대 의원을 선임하고 각각 운영 수석과 정책 수석을 맡겼습니다.

강경 개혁파인 진성준 의원은 '친문'으로 분류되고 박찬대 의원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대변인으로 활약했습니다.

대선 이후 여전히 지속되는 당내 계파 갈등 형국에서 내놓은 카드로, 혼란상을 수습하고 단일대오를 이루겠다는 구상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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