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감소세 전환"…변수는 속도ㆍ스텔스 오미크론
  • 2년 전
"유행 감소세 전환"…변수는 속도ㆍ스텔스 오미크론

[앵커]

코로나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 추세에 들어갔다는 분석을 방역당국이 내놨습니다.

감소 속도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인데, 새롭게 퍼지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인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향후 유행이 어떻게 전개될지, 신새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지난 17일 62만 명 확진을 정점으로, 1주 평균 확진자가 약 12% 줄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 근거입니다.

"1주 평균 확진자가 지난 금요일에는 40만 5,000명을 정점으로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발생은 유행 정점을 지나서 완만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감소 속도가 어느 정도일지는 불확실하지만 전문가들은 완만한 감소세를 예상합니다.

수리모델 연구진들의 분석 결과, 약 2주 뒤인 다음달 6일 약 28만 명에서 35만 명 선의 확진자가 나오고, 한 달 뒤에는 18만 명가량 나오며 누적 확진자가 1,800만 명에 이를 것이란 예측입니다.

"보통 생각하듯이 이렇게 뾰족하게 올라갔다. 내려오는 게 아니라 뾰족하게 올라갔다가 고원지대를 지나서 그 정점을 내려오는 순간부터는 완만하게 내려올 것으로 지금 생각이 되고 있어서…"

문제는 이렇게 감소 속도가 느리면 누적 확진자가 늘며 위중증ㆍ사망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위중증 환자 증가 속도가 지금보다 둔화하더라도 4주 뒤엔 1,200명대 수준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다만,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유행 감소 후 다시 확진자가 늘어난 독일, 프랑스와 비슷한 상황이 나타날 수 있어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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