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부 "이번주 정점…이달말 5~11세 백신 접종"
  • 2년 전
[현장연결] 정부 "이번주 정점…이달말 5~11세 백신 접종"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조금 전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이번 주 오미크론 확산세의 정점구간에 접어들 것"이라며 "이달 말부터 5~11세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전해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오미크론 일평균 확진자 수는 3월 첫째 주에 19만 명, 지난주 28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주중에 정점 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난주의 위중증 환자 수는 일평균 1032명으로 전주보다 35.7% 증가했으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8%이고 감염재생산지수는 2주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향후 확진자 확산과 현 방역상황에 맞추어 고위험군 위주의 현행 관리 체계를 유지하되 검사 및 확진체계, 생활지원금 지급 방안 등을 현실에 맞게 개편하겠습니다.

먼저 오늘부터 약 한 달간 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에는 추가 PCR검사 없이 확진자로 인정합니다.

신속한 확진 판정을 통해 비대면 진료와 치료제 처방 등이 조기에 이루어짐에 따라 정부는 4월 중 도입 예정 중인 먹는 치료제 9만 5,000명분이 적기에 도입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확진자에 대한 생활지원비와 유급 휴가비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을 둔 현행 방역 체계와의 연계돼 지방자치단체의 행,재정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하여 보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생활지원비는 하루 지원액을 1인당 2만 원으로 조정하여 전액 지급하고 유급휴가비는 근로 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에 집중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조정하겠습니다.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여전히 큰 가운데 정부는 그간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5세부터 11세 소아에 대한 백신 접종을 전국 1,200개 소,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3월 말부터 시행하겠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행한 해외 국가에서 그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었고 전체 확진자 중 11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15%를 넘어서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입니다.

아울러 각급 학교 학사일정의 정상적 진행을 위해 기초 접종 완료 후에 3개월이 경과한 12세에서 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도 오늘부터 시행하겠습니다. 면역저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 소아, 청소년은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안전성위원회는 MRI 백신 접종과 심근염 발생 접종을 인증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인과성 인정기준에 심근염을 추가하는 한편 통계적 연관성에 대해 지원하는 이상반응의 종류를 현행 7종에서 11종으로 확대하는 등 백신 접종과 관련한 의료비 지원과 그 피해보상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9일 동안 지속된 경북 울진 강원 삼척 산불의 주불이 어제 진화되었습니다. 2만 4000헥타르 이상의 산림 피해 면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경북 강원 지역 산불로 주택 400여 채가 소실되는 등 1,700여 건 이상의 재산피해가 400여 분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수습복구지원본부를 가동하여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 등에 대한 지원이 조속히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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