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외교행보 본격화…민주 "비대위 속도"

  • 2년 전
윤석열 당선인, 외교행보 본격화…민주 "비대위 속도"

[앵커]

정치권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촘촘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 대사들과 접촉하며 외교 행보에 속도를 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예방을 받으며 오늘 하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싱 대사는 시진핑 주석의 축하 서신을 전달했습니다.

시 주석은 서신에서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전략적협력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촉진하자고 전했습니다.

이에 윤 당선인은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 중국이라고 하면서, 한중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윤 당선인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기와도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한일 양국이 동북아 안보와 경제번영 등 힘을 모아야 하는 과제가 많다며, 취임 후 한·미·일 3국이 한반도 사안 관련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를 접견했는데요.

윤 당선인은 한국과 미국은 안보를 피로써 지키기로 약속했다며 포괄적 분야에서 혈맹이 발전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2시간 가까이 오찬 회동도 가졌습니다.

회동을 마치고 나온 안 대표는 "국정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했는데요.

인수위 인사 관련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사람은 향후 국정에 있어 통합과 소통, 두 가지 키워드가 가장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 수순으로 가고 있는데요.

오늘 의원총회에서 어떤 게 결정됐습니까?

[기자]

네, 대선 후 처음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는 3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의원들은 대선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당 수습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했습니다.

우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6월 지방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는데요.

윤호중 원내대표는 모레(13일)까지 가능하면 비대위 구성을 마치고 다음 주부터는 비대위 체제가 가동하도록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25일 이전에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선출 방식은 편가르기나 경쟁을 막기 위해 입후보 철자 없이 의원들이 직접 희망하는 원내대표 후보의 이름을 적어 내는 '교황식'으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역대 최소 득표차로 아깝게 패배한 만큼 이재명 전 후보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 또 이 후보가 지방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는 당내 의견도 나왔습니다.

특히 정권심판 여론이 작용했던 만큼 민주당이 바뀌었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과감한 인물을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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