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격리자 투표 변수에도…출구조사 정확했다

  • 2년 전
확진·격리자 투표 변수에도…출구조사 정확했다

[앵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이번에도 정확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투표는 조사 대상이 아니었고, 두 후보간 격차가 초박빙이어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는데요.

실제 개표해보니 상당히 근접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상파 3사가 오후 7시 30분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48.4%로 예측됐습니다.

개표 결과 이재명 후보 47.83%, 윤석열 후보 48.56%를 득표해, 출구조사는 이번에도 실제 결과와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두 후보간 실제 격차는 0.73%포인트로, 0.6%포인트 격차를 예측한 출구조사와 단 0.13%포인트 차이였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투표자는 출구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적중률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승패는 물론이고 격차까지 적중한 것입니다.

격전지로 꼽힌 서울에서 이 후보 45.4%, 윤 후보 50.9%로 예측됐는데, 실제 개표 결과 이 후보 45.73%, 윤 후보 50.56%로 비슷했습니다.

판세를 가늠하기 어려웠던 충청권 모든 지역에서도 승패를 맞췄는데, 이 후보 47.3%, 윤 후보 48.2%를 예상한 대전의 경우 실제 개표 결과 이 후보 46.44%, 윤 후보 49.55%였습니다.

출구조사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5%로 예측됐습니다.

개표 결과 심 후보의 득표율은 2.37%로 0.13%포인트 정도의 차이를 보이며 역시 상당히 근접했습니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9일 치러진 본투표 결과는 윤 후보가 51.9%, 이 후보가 44.1%로 나타났습니다.

출구조사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투표 참여자 5,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에서 7일 전화조사를 한 결과에서는 이 후보가 51.7%, 윤 후보가 44.7%로 조사됐습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 여론조사 상당수가 윤 당선인의 오차범위 밖 우세를 점쳤던 것과 달리 0.6%포인트라는 근소한 차이를 예측한 출구조사는 이번에도 정확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대선 #출구조사 #개표결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