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산림청장 "울진 산불 불길 60㎞ 방대…40% 진압"

  • 2년 전
[현장연결] 산림청장 "울진 산불 불길 60㎞ 방대…40% 진압"

울진과 동해 등 동해안 지역의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진화헬기를 총동원해, 오늘 중 주불을 진화한다는 목표인데요.

최병암 산림청장이 진화 관련 브리핑을 엽니다.

현장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병암 / 산림청장]

산불 진화 진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지금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오전에 전체 영향 구역 면적이 1만 6,095ha로 굉장히 이거는 광범위한 면적입니다.

그래서 전체 주로 우리가 진압하는 불은 산불은 이 둘레의 화선을 진압하면 되는 건데 전체 화선의 길이가 약 60여 킬로미터나 되는 굉장히 방대한 화선이고 그중에 여기에 보시면 노란선으로 된 화선은 진압이 완전히 된 지역이 되겠습니다.

진압된, 진압된 화선의 퍼센트는 약 40% 정도 진도가 나갔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주요 원자로나 이런 주요시설 외에 인구 밀집 지역인 울진읍 지역의 방어에도 성공해서 이 지역 5구역, 7구역, 6구역의 모든 산불을 진압을 했고 울진읍의 이 외곽 구역인 고성리 지역의 산불도 완전히 제압해서 안전한 상황을 만들었다는 말씀드리고요.

어제부터 지금까지 인명피해도 없고 특히 재산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재산피해는 주택 260채 등 391개동이 어제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굉장히 어려운 상황을 한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다행히 바람이 서풍이 불어서 약 9m/S로 서풍이 불고 있어서 주요 화두인 서쪽 지역에 특히 소광리 금강송 지역과 밀접한 이 화두지역 9구역과 3구역.

2구역, 9구역, 3구역 지역에 우리 헬기 51대 중에 상당량을 투입을 하고 또 진화인력 중에 정예인력을 이쪽에 투입해서 이 불머리를 잡으려고 했으나 오전까지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후 2시부터 바람 방향이 당초 예상은 바람 방향이 바뀌는 게 오후 6시부터 바뀌는 걸로 돼 있었는데 오후 2시부터 북동풍으로 바람이 바뀌어서 짙은 연무가 이쪽으로 덮여서 불머리를 진입하지 못한 굉장히 어려움이 발생을 했고 오후부터 공중진화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그래서 서쪽 지역의 화두 진압은 좀 안 되고 있는, 아직까지 안 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쪽에 작업하던 헬기가 이 동쪽 지역의 끝부분에서 작업을 하고 있고요.

특히 그 외에 1구역과 4구역의 이 지역의 작업은 진도가 약 각각 30%씩 진도가 나간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이 소광리 숲 쪽으로 화선이 점점 진행을 하고 있어서 이 소광리 군락지와 화선과의 거리가 약 500m, 0.

5km 정도로 굉장히 가까워졌다는 말씀이고요.

우리는 이 소광리 지역과 36번 국도를 방어선으로 치고 마지막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36번 도로는 여기에 대흥리 마을이 있고 또 이 밑에 많은 국보급 보물이 있는 불영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북동풍이 불고 있기 때문에 이게 산불이 남하할 것으로 예상이 돼서 대흥리와 불영사의 대피도 저녁때 검토 중에 있습니다.

다만 다행스러운 것은 북동풍의 풍속이 0.9m로 매우 느립니다.

그래서 이 진행 속도는 매우 느려서 저희가 주시를 하고 있고요.

이 바람 방향이 굉장히 작업하는 데 중요한데 이 바람 방향이 밤 9시를 기준으로 다시 서풍으로 바뀌는 걸로 예보가 돼 있습니다.

그래서 진행은 밤 9시 이후에는 잦아들 걸로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현재 주안점은 소광리 금강송 숲을 지키기 위해서 인력 배치들을 하고 지상진화대가 모니터링하면서 지키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야간 진화도 역시 이 지역 불머리를 감시하면서 진행 상황을 최대한 방어하는 것으로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다행히 내일 아침부터 하루 종일 바람의 속도가 이렇게 낮은 속도를 유지하면서 다만 풍향이 서풍으로 서풍 또는 북서풍으로 계속 바뀌기 때문에 이 불머리의 진압은 내일 가능할 걸로 지금 예상합니다.

오늘 집중 작업을 하려고 했던 것이 좀 안 됐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최대한 이 지역의 인명피해나 특히 헬기 조종사나 진화대원들의 안전 문제도 감안하면서 진화작업에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상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지금 대피가 필요한 지역은 이미 두천리, 신림리는 대피가 다 됐고요, 추가로 대피가 필요한 지역으로 필요한 곳으로 판단되는 것은 이 대흥리입니다.

아직 거리가 있어서 대피 시간이나 대피 규모는 추후에 판단을 할 예정입니다.

또 지금 가장 위험한 소광리 숲은 굉장히 지금 위험한 위험할 정도로 가까이 왔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일부 불이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굉장히 긴장하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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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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