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신규확진 10만명 육박…내달 하루 최대 29만명

  • 2년 전
[뉴스포커스] 신규확진 10만명 육박…내달 하루 최대 29만명


오늘도 10만 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전국의 코로나 위험도가 5주 연속 높음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확진자의 97%가 재택치료자로 내달중 확진자가 정점에 이르면 재택치료자는 1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부터 40대 이상 기저질환자에게도 팍스로비드를 처방하기 시작한 가운데, 팍스로비드 복용자의 81%가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련 내용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9만9,573명으로 오미크론 유행 이후 휴일 효과가 무색해졌을 만큼 여전히 10만 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방역당국이 매주 월요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5주 연속 전국과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높음' 단계로 평가가 됐습니다. 확진자가 매주 두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도 4주 연속 계속되고 있는데요. 더블링 현상은 언제까지 계속되며, 또 언제쯤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시나요?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수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발표된 사망자를 보니까 80세 이상이 30명, 70세 이상이 11명으로 대부분 7~80대가 차지하고 있는데요.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매우 높은 상태인데도,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현재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35.4% 정도로 연일 30%대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금 병상은 여유가 있는데, 문제는 의료진의 감염입니다. 일부 병원은 수술 일정이 연기되기도 한다는데, 현장에 계시니까요. 훨씬 더 체감이 크실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오미크론 유행 이후 진단검사와 치료체계가 고위험군 중심으로 바뀌었는데요. 며칠 전 재택치료를 받던 코로나에 확진된 7개월 영아가 이송 중에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방역당국도 이건 병상 부족 때문에 생긴 일은 아니라고 했는데요. 현재 무엇이 문제라고 보시나요?

신규확진자의 97%가 재택치료를 받는다고 하는데요. 특히 일반관리군들은 스스로 건강을 체크해야 하기 때문에 더 걱정이 크실 것 같습니다. 재택치료 중 어느 정도 증상일 때는 상비약을 먹고, 또 어떤 증상이 있었을 때는 참지 말고 병원에 가야 하나요?

또 하나 불안하실 수 있는 분들이 바로 임신부들입니다. 코로나에 걸린 임신부가 길거리에서 헤매는 사례도 종종 접할 수 있는데요. 확진된 임신부들에 대한 이송과 분만 대책은 잘 마련되어 있나요?

임신부들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잠시 백신접종 이야기도 해 보겠습니다. 노바백스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지난 14일부터 당일 접종이 시작됐고, 일주일 만에 1차 접종이 2만건 가까이 접종이 늘었다고 합니다. 임신부들을 포함해 백신 부작용을 걱정하시던 분들이 기존 백신에 비해 안심하고 맞아도 되는 건가요?

1, 2차 접종 후 부작용 우려 때문에 2, 3차 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도 노바백스로 교차접종이 가능한데요. 의사 소견이 있는 분들만 가능한 상황인데, 주변에 보면 불안감 때문에 추가 접종을 하지 않는 분들도 계십니다. 노바백스 백신의 교차 접종 대상을 좀 더 확대할 필요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다음 주면 이제 새학기가 시작되는데요. 오미크론 정점에 새학기가 시작되는 것을 두고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많으십니다. 교육부가 개학 후 2주간 학교 재량으로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을 탄력적으로 하도록 권고했는데요. 교수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우리나라는 아직 11세 이하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황이고, 초등학교 초등학교 6학년의 접종률도 그리 높지 않다고 합니다. 오미크론 대유행 상황에서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학교에 조금은 안심하고 보내려면 11세 이하 어린이들의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할까요? 생각보다 어린이들의 백신 저봊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가 있을까요?

청소년 방역패스 소송이 잇따라 패소하며 방역당국이 4월 1일로 시행을 연기한 상태입니다. 10대가 10만 명당 발생률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다고 하는데요. 청소년 방역패스가 연기된 것이 괜찮을까요?

신속항원검사 이야기도 잠시 해보겠습니다. 정부는 신속항원검사로 전체 확진자의 10%를 찾아냈다며, 추가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검사 양성률이 높아지면서 위양성률이 낮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동의하십니까?

신속항원검사가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음성이 나와도 여러 차례 검사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신속항원검사도 선별검사소에서 무료로 해주고 있긴 하지만, 집에서 자주 검사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신속항원검사를 여러 번 하는 것이 의미가 있나요?

마지막으로 정부가 현재의 유행 상황은 코로나19 풍토병, 이른바 엔데믹으로 가기 위한 과정으로 봐야 한다며, 대규모 유행 상황을 거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는데요. 우리나라의 오미크론 유행은 외국과 달리 증감 그래프가 완만하게 길게 갈 것이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수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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