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첫 4만명대 확진…거리두기 완화 영향 대비

  • 2년 전
비수도권 첫 4만명대 확진…거리두기 완화 영향 대비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 11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도 처음으로 4만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내일(19일)부터 시작되는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확산폭이 커질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4만명을 넘었습니다.

18일 0시를 기준으로 비수도권지역에서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4만240명입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6,57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4,609명, 대구 4,538명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의 경우 사흘 연속 6,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산 내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5개 시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많게는 5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는 사흘 연속 4,000명대를 기록하며 연일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대구는 10대 확진자가 크게 는점이 눈에 띕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0대 확진자 비율이 16.3%로 40대에 이어 2번째로 높았습니다.

대구의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56.3%까지 올랐습니다.

"향후 2~3주 이내 확진자 급증을 예상해서 병상 확대에 주력하고, 재택치료의 안정화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도 폭발적인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거리두기 완화로 영업시간이 1시간 연장되면서 지자체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긴장감을 갖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십시오. 코로나19는 시민협조 없이는 절대 효과를 거둘 수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접종을 다시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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