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D-20…이재명·윤석열, 부동산 정책 대결

  • 2년 전
[정치+] 대선 D-20…이재명·윤석열, 부동산 정책 대결


대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부동산 정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 시각 정치권 이슈는 이강윤 정치평론가,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두 후보, 수도권에서 맞붙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집값 폭등 문제를 언급하며 "집값과 세금에 대해선 저도 화가 난다"고 언급했고, 재산세와 종부세를 조정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수도권의 최대 현안인 만큼, 부동산 문제 해결 능력을 부각한 거라고 봐야겠죠? 오늘 부동산 문제를 거론한 건 윤석열 후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늘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는 윤 후보는 "민주당이 국민을 약탈했다"며 부동산에 대한 안 좋은 민심을 부각했는데요. 역시나 정권교체에 방점을 찍은 전략이겠죠?

공식 선거운동이 이제 사흘째로 접어들었죠. 사흘째가 되자 주요 후보들의 유세 스타일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소리꾼처럼 별도 원고 없이 마이크만 잡고 거침없이 이야기를 풀어가는 식인 반면 윤석열 후보는 역동적인 유세를 즐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퍼컷 세리머니가 대표적인데요. 이것도 다 전략인 거죠?

윤석열 후보는 최근 유세 현장에서 "정치보복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는데요. 부정부패 문제이지, 정치보복의 문제가 아니라며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부정부패의 문제로 보는 게 맞을지, 정치보복으로 보는 게 맞을지 국민들은 좀 혼란스러운 측면도 있는데요?

또 한 가지 프레임 전쟁 측면이 있어 보이는 건, 민주당에서 제기하는 무속 관련 의혹 대 국민의힘에서 제기하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입니다. 여야 모두 각 의혹에 대해 굉장히 치열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것도 일종의 프레임 전쟁으로 봐야 할까요?

민주당의 김의겸 의원은 윤석열 후보 부부가 연루 의혹을 받는 엽기 굿판 무속행사에서 직접 굿을 한 무속인이 김건희 씨 주관 전시에서 축사를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사진도 공개했던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반대로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후보 옆집에 경기주택도시공사 직원들의 합숙소가 있었던 점에 주목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재차 제기하는 건데 어떤 연관성이 있다고 보는 겁니까?

안철수 후보는 이틀째 유세를 중단하고 빈소를 지키고 있는데요. 어젯밤 윤석열 후보가 빈소를 찾으면서 25분간 두 사람이 즉석 회동을 가졌습니다. 안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한 이후 사흘만의 만남이었는데요. 단일화 관련 얘기는 없었다고 전해지지만, 일단 두 사람이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지 않겠냐란 해석도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 후보는 조문한 뒤 SNS에 "안철수 후보님과 인간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썼던데, 이건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할까요? 강경모드를 보여왔던 이준석 대표도 "경쟁적 단일화보다는 더 나은 명분을 제시할 수 있는 예우가 있지 않겠느냐"고 다소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총리설'엔 "안 후보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더 나은 예우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국민의힘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주말에 후보 간 일대일 담판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던데, 이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어제 윤석열 후보가 빈소를 떠나자, 이재명 후보도 시간차를 두고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방문 시각이 약 25분 정도 엇갈리면서 마주치진 않았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예고도 없이 빈소를 찾았다는 점에서 안철수 후보에게 손짓을 하는 것 아니냔 해석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안철수 후보는 현재로선 발인식 모두 끝나는 19일 이후에야 선거전을 재개할 가능성이 유력한데요. 국민의당 선대위에선 "이번 사고를 계기로 더 독하게 마음 먹고 남은 선거 레이스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가 안철수 후보의 향후 행보엔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두 양강 주자 모두 원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이낙연 위원장과 정세균 전 총리가 공식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고 있고요. 윤석열 후보는 오늘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날 예정인데요. 원팀 호소 면에선 어느 당이 더 호소력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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