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건강 조심" 아쉬운 발걸음…비수도권 8천 명대

  • 2년 전
"늘 건강 조심" 아쉬운 발걸음…비수도권 8천 명대

[앵커]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보지 못한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귀경객들의 발걸음은 무거웠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도 급증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가족들의 건강을 걱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 동대구역엔 일상으로 돌아가는 귀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승강장으로 들어가기 전 체온을 재고, 손 소독을 하는 건 일상이 된 지 오래.

확진자 급증 소식에 망설이다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큰마음을 먹고 고향을 찾았지만, 귀경객들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서울로 돌아가는 자녀도, 떠나보내는 가족들 모두 서로의 건강을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생활하는 여러 부분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금 코로나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여러 가지로 건강에 치중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 염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설 연휴 동안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자체 방역에 비상 걸렸습니다.

부산과 대구에서 확진자 수가 1천 명을 넘어서는 등 곳곳에서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선 지난달 28일 5,600명이 넘는 확진자 수를 기록한 이후, 설 연휴 기간 확진자수는 급격히 늘어나 처음으로 8천 명 대를 넘어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많은 이동과 접촉으로 연휴 이후 확진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대응본부를 가동 중인 대구시 등 지자체들은 관계기관 협력 등 의료체계를 가동해 감염 확산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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