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화재 가장 빈번"…전열기기 사용시 주의

  • 2년 전
"1월에 화재 가장 빈번"…전열기기 사용시 주의

[앵커]

12월이 춥다고 해도 1월 추위는 또 다릅니다.

그만큼 날씨가 추워지면 전기장판 같은 전열기구를 많이 쓰실 텐데요.

1월에는 화재 발생도 가장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상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음식점 내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새까맣게 탔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강한 연기가 식당 내부를 뒤덮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손님들이 머물던 자리는 천장부터 바닥까지 모두 녹아내렸습니다.

모두 1월에 난 불입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지난 5년간 발생한 화재를 분석해보니 1월에 화재가 가장 빈번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자를 포함한 인명피해도 1년 중 가장 많았습니다.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 방치 같은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것이 1,500건을 넘었고 모닥불 불씨 등을 방치해 난 불도 적지 않았습니다.

전열기기로 인한 화재도 많았는데, 추운 날씨에 전기장판이나 전기방석 등의 사용량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가연물 같은게 있는데 (전열 기기를) 가까이 놓거나 전기장판을 무리하게 쓰거나…난로를 가까이 놓으면 너무 뜨겁잖아요. 서서히 열을 받았다가 불이 확 붙는거죠."

소방당국은 식당이나 주점 같은 상업시설보다 주거시설에서 화재가 더 많이 발생한 만큼 집에서 생활할 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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