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탈북민 적극 발굴…경찰, 안전지원팀 구성

  • 2년 전
위기 탈북민 적극 발굴…경찰, 안전지원팀 구성

[앵커]

경찰이 다음 달 신설되는 통일부의 '탈북민 안전지원팀'에 파견할 인력 구성 작업에 나섰습니다.

팀이 운영을 시작하면, 경찰은 전국에 도움이 필요한 '위기 탈북민'을 찾아내는 역할을 맡을 방침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통일부에 신설되는 '탈북민 안전지원팀'.

해당 팀에는 경찰 인력이 투입됩니다.

이에 경찰은 경위 또는 경감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 모집 공고를 다음 주에 낼 계획을 세우는 등 파견 인력 구성 작업 에 나섰습니다.

2020년 8월, 경찰은 통일부에 이번에 신설되는 팀보다 규모가 큰 '안전지원센터'를 꾸리자고 제안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탈북민들과 접촉하다 보면 도움이 필요한 사례가 발견되지만,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탈북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선 인도적·의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센터 출범을 제안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전국에 있는 경찰 신변보호관은 881명. 보호관 1명당 평균 29명의 탈북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안전지원팀이 운영을 시작하면, 경찰은 신변보호관을 통해 '위기 탈북민'을 찾아내고, 지원 대상자를 해당 팀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경찰은 앞으로 통일부,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발굴과 지원이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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