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손정민 유족, 수사 미흡 지적…경찰 적극 해명
  • 3년 전
故손정민 유족, 수사 미흡 지적…경찰 적극 해명

[앵커]

고 손정민 씨 유족이 입장문을 통해 손 씨의 친구 A씨에 대한 수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인물과 증거물에 대해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조목조목 해명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고 손정민 씨 유족이 발표한 A4용지 13장의 입장문입니다.

유족은 손 씨와 함께 있었던 친구 A씨에 대한 조사와 중요 증거물인 A씨의 아이패드 확보가 늦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서울 서초경찰서는 "A씨의 노트북과 실종 당일 현장에 타고 왔던 차량의 블랙박스, A씨 부모와 A씨 누나의 휴대전화, A씨의 아이패드를 포렌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데이터·통화내역·메시지 등의 삭제 정황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또한 실종 신고 이틀 뒤인 지난달 27일부터 법최면·프로파일러 면담을 포함해 A씨를 7차례 조사했고 부모는 3차례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사건이 벌어진 한강공원 일대 CCTV와 제보 영상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저장기간이 지난 일부 CCTV에 대해선 포렌식을 했고, 중요 목격자들은 현장조사와 법 최면을 통해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손 씨 유족 측이 입장문을 통해 A씨와 A씨 가족을 상대로 제기한 의혹에 대해선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은 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유족은 A씨 부자가 실종 당일 한강공원에 도착한 뒤 강비탈부터 15분 넘게 살피고, 유족에게 바로 연락하지 않은 점 등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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