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대선 말말말] 여야 '가족리스크' 돌파 안간힘…尹선대위 내홍 폭발

  • 2년 전
[주간 대선 말말말] 여야 '가족리스크' 돌파 안간힘…尹선대위 내홍 폭발

이번 주 대선판을 뜨겁게 달군 여야 대선 후보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들어보는 시간, 주간 대선 말말말입니다.

◆"자영업자 신용대사면"…"신지예 영입, 정체성 안 흔들려"

이번주는 여야 모두 대선 한복판에 돌출한 '가족리스크'를 돌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 한 주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아들 리스크'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책 이슈를 적극적으로 띄웠습니다.

특히 소상공인 보호 7대 공약을 발표하며 자영업자 표심 잡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역시 부인 허위경력 논란에서 탈출하기 위한 총력 방어전과 인재영입 시도를 기울였지만, 또다시 깊은 내홍에 빠져버리기도 했습니다.

새시대준비위원회가 여성 운동가인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신지예 대표를 영입하면서 잡음이 커졌습니다.

이번 주를 열었던 여야 대선 후보들의 한 마디, 화면으로 보시죠.

"소상공인과 자영업에 종사하는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기조차 송구스럽습니다. 구멍난 상처에 치유와 회복의 희망을 메워 넣어야 합니다. 약속드립니다. 이재명 정부가 반드시 하겠습니다. 회생 가능성이 있는 분들의 채무를 국가가 매입하는 채무조정을 실시하겠습니다. 신용등급이 낮아져서 시중은행이 아닌 고리 대부업체를 찾을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신용등급 회복을 위한 신용 대사면을 단행하겠습니다."

"신지예씨가 이렇게 동참하게 되니까 더욱 든든하고. 기존의 국민의힘과 생각이 다른 분들이 이렇게 많이 와서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도 많이 저한테 합니다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거 상당히 진보적인 진영에서 활동을 해오셨는데 대화를 해보면 국민의힘에 계신 분들하고 큰 차이가 없어요. 조금씩 다른 게 있을 뿐인데. 그런 선입견을 저희가 걷어 내고."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연일 가족 문제로 허리를 굽히면서 자기 자신의 문제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서로 내로남불 처지이니, 책임공방으로 대충 타고 넘어가자, 이렇게 묵계라도 한 것입니까. 다시 한 번 두 후보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 아니라면 특검이냐 사퇴냐,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십시오."

◆"힘든 곳 더 많이 배려"…"대통령 오판 탓 인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와의 대담에서 실질적 공정을 만드는 게 정치의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 후보가 부동산 세금들을 낮추겠다며 집부자 편에 서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코로나19 재유행은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라고 질타했는데요.

같은 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년 9개월 만에 다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봉사에 나섰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결국은 힘든 곳은 더 많이 배려한다, 더 짧은 곳은 더 길게 지원해준다라고 하는 게 정치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 영역에서는 경쟁 자체가 무한하게 단일한 기준에서 일어나지만 정치는 자원을 재분배하는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경쟁의 룰에서 실질적 평등이 가능하도록, 형식적 공정이 아니라 실질적 공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그런 배려를 하는 게 바로 정치의 역할이 아니겠느냐 그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현재 코로나 대처 상황이라는 것은 거의 국난 수준이라 할 수 있고 국가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준비 없는 위드코로나로 국민을 감염병 위협으로 내몰고 있고 자영업자들을 거의 사지로 내몰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확진자가 급증하자 1만 명까지 대비했다고 장담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역 강화를 주장하는 의료계의 주장을 외면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명백한 인재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국민은 도대체 누구인가. 집 부자들만 국민인가. 이재명 후보의 실용은 도대체 무엇을 위한 실용인가. 표만 되기만 하면 오랫동안 지켜왔던 원칙과 소신도 헌신짝처럼 내버리는 것이 실용인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불로소득 환수, 억강부약 목청껏 외쳤던 그 소리는 어디가고 집 부자 감세에 지금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이재명 후보의 모습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작년 3월 대구 동산병원에서 의료봉사를 했던 게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2년이나 이렇게 전 대한민국이 고생하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제 작은 힘이라도 모아서 하루 빨리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 힘이 닿는 한 열심히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소상공인 극단선택 막아야"…"김종인에 강한 그립 부탁"

출범하기도 힘겨웠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이준석 대표의 상임선대위원장 사퇴로 출범 보름 만에 다시 총체적 난국에 빠져든 모습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흔들리는 선대위의 기강을 잡기 위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위기로 반사이익을 노리려던 이 시점에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이 또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난감해진 모습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책임은 없냐고 압박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사실 윤석열 후보님과 김종인 선대위원장께서 지금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치명적인 위기 상황에 대해서 해법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정치적 득실을 따지지 마시고 말씀하신 것처럼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해 주시면 소상공인들이 정말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 슬픈 상황을 좀 더 빨리 또 쉽게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개편보다 선대위가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우리 김종인 위원장께서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좀 그립을 더 강하게 잡고 하시겠다고 하고 저도 그렇게 좀 해달라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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