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대선 말말말] '가족 리스크' 돌출…몸살 앓는 여야 후보들

  • 2년 전
[주간 대선 말말말] '가족 리스크' 돌출…몸살 앓는 여야 후보들

이번 주 대선판을 뜨겁게 달군 여야 대선 후보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들어보는 시간, 주간 대선 말말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번 주도 소상공인 피해보상을 서둘러야 한다고 국민의힘을 압박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이 후보가 25조원 지원하자고 했을 땐 포퓰리즘이란 비판을 받았는데 국민의힘은 50조원, 100조원을 주장했는데도 비난이 없었으니 서둘러 추진하자는 겁니다.

같은 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 장애인본부 출정식에 참석했습니다.

정책은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를 열었던 여야 대선 후보들의 한 마디, 화면으로 보시죠.

"25조 원이라도 지원하자고 했더니 그때 욕 많이 먹었거든요, 매표한다고. 그런데 따블을 불러주신 분이 계세요. 50조원. 그것도 약했다 싶었던지, 따따블이 나왔어요, 100조가 나왔는데. 저는 이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에서 100조 주장을 하니까 거기에 대해서 비난을 안 하잖아요. 근데 저는 환영이다, 좋은 생각이고, 전 세계에서 우리처럼 지원이 적은 나라도 없으니까."

"개인 한 사람, 한 사람 어려운 사정도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으로 나가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서울과 여의도와 세종시와 과천과 이런 데 책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현장을 가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분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거기에서 정책이 나오고 답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물어보지 않고 정책을 만들면 그 정책은 반드시 실패하게 돼있습니다."

"두 정당이 번갈아 집권하는 동안 청년의 삶은 얼마나 나아졌습니까? 양당정치 최대 피해자는 청년입니다. 청년을 투표에 동원하는 객체로 삼거나 능력주의로 세대를 포위해서 오히려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모두 정치 전략의 하나로 청년을 호명할 뿐 삶을 바꾸겠다는 정책은 부재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받고 있는 의혹을 강하게 추궁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후보 본인과 부인, 장모, 이른바 본부장에 대한 특검을 주장했는데요.

윤 후보는 이 의혹들에 대해 강경한 어조로 반박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각자의 비전을 홍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심 후보는 1가구 1태양광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고, 안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숙련된 기술인을 키우는 게 일자리를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부인 김건희씨, 장모 최 씨 비리까지 더하면 윤석열 '본부장 비리'는 이제 시작입니다. 검찰이 밝힐 수 없다면 특검이 밝힐 것이고, 특검마저 규명하지 못한다면 결국 국민께서 최종 심판할 것입니다. 대통령 선거가 윤석열 패밀리에 대한 심판의 장이 되는 불행은 막아야 합니다."

"메인터넌스를 유지라고 표현을 한 것에 과오가 있기는 합니다만은 수원여대인지 폴리테크대학인지의 겸임 교수 신청을 낼 때 재직 증명서는 정당하게 발급받아서 낸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은 아니고, 검사 사위를 둔 장모로서 이런 문제를 사전에 검사 사위하고 의논을 하거나 했으면 이렇게 사기당할 일이 없습니다."

"태양광과 대형배터리는 냉장고나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하나처럼 보급되어야 합니다. 전국에 설치된 900만 개 이상의 전신주보다 더 많은 태양광을 동네 곳곳에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1가구 1태양광 시대를 열기 위해서 공동주택 및 마을발전소에 태양광을 무상으로 설치하겠습니다."

"여기 계신 숙련 기술인 한 분, 한 분이 저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만들어오고 또 미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실 21세기 장영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2의 과학기술 입국과 제2의 한강의 기적의 가장 중심에 바로 숙련 기술인 여러분들이 계신 것 아니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또 한 번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심각하니까 일단 지원하고 나중에 정산하는 방식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말이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부인 김건희씨를 향한 여당의 공세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점점 나빠지자 김 씨는 결국 사과했고, 윤 후보도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친 부분에 대해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영상으로 들어보시죠.

"5월부터는 이 나라 국정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정치집단 아니겠습니까? 앞에서는 지원을 대폭 늘리자고 하고 뒤에서는 지원 확대방안을 발목을 잡는 그런 이중행태로는 우리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이번에 저나 더불어민주당 측이 '선지원 후정산' 또는 '금융 보다는 재정 지원 우선' 이런 방식에 야당이 실질적으로 협조하느냐 아니냐가 50조 발언, 100조 발언의 진정성 여부를 판단하게 할 것이라고 봅니다."

"결혼 전에 사인의 신분에서 처리한 일들이라 하더라도 국민이 높은 기준을 가지고 바라다 봤을 때 거기에 대해서 좀 미흡하게 처신한 게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께 송구한 마음을 갖겠다는 그런 뜻으로. 저도 사과했다는 건 지금 나오면서 봤는데, 제가 볼 때는 그런 태도는 적절한 것으로 저는 보여지고 어찌됐든 본인 입장에서 할 말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그리고 여권의 이런 공세가 좀 기획공세고 아무리 부당하다고 느껴진다 하더라도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의 기대에서 봤을 때 조금이라도 미흡한 게 있다면 국민들께는 이 부분에 대해서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것이 맞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노점에서 일하시는 시민들에게 인사드리는 걸로 간략하게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코로나 확산을 막는 거고요. 저는 대통령이 될 후보들이 솔선수범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부터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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