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김종인 "이준석, 어제 사퇴로 일단락…그것으로 받아들여야"

  • 3년 전
[현장연결] 김종인 "이준석, 어제 사퇴로 일단락…그것으로 받아들여야"

이 시각 국민의힘 당사에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 직책을 모두 내려놓는 등 선대위 내부에서 또다시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문재인 정부에서 의문의 죽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윤미향 의원의 정의연 사태부터 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 LH 부동산 투기 등 연이은 문재인 정권의 비리 게이트에서 핵심 관계자나 증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대장동 게이트도 역시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재명 후보 최측근인 유동규는 자살 시도를 했었고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구속을 앞두고 자살한 데 이어 어제는 김문기 개발1처장이 숨진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화천대유와 대장동 사업으로 수천억 원이 생기는 환수조항 삭제에 관여한 자들로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임을 증명할 핵심 관계자들입니다.

특히 고 김문기 처장의 유족들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윗사람들은 그냥 두고 김 처장만 고소한 것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몸통은 놔두고 꼬리 자르기를 하고 있다는 유족의 울분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대장동을 바라보는 민주당의 행태는 그야말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9월 국민의힘 등 야당 의원 107명이 이재명 특검법을 함께 제출했지만, 민주당의 방해로 아직까지 법사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말로만 조건 없는 특검을 하겠다고 거짓말하고 민주당은 시간을 끄는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으나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입니다.

관련자들의 연이은 죽음에도 이재명 후보는 사과 한 번 없이 빈정거리거나 아무런 언급하지 않는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대체 대장동의 몸통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야 하는 것인지 민주당 정부에서는 왜 무슨 비리만 터지면 관련자들이 죽어 나가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 의심에서 벗어나려면 지금 즉시 민주당의 특검 실시를 지시해야 할 것입니다.

안타까운 죽음의 행렬을 끝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정권교체가 필요합니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다시 재집권하게 되면 비리의 시체는 묻힐 것이며 몸통은 보란 듯이 잘 살고 부패가 판을 치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온 힘을 모아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비리 패밀리들과 이들을 소환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고 이 땅에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에 국민이 함께하시기를 호소드리는 바입니다.

[기자]

어제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 모든 직책을 사퇴를 하셨는데 이와 관련해서 후속 조치들이 이뤄질 예정인지요?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사실은 이준석 대표의 사퇴는 어저께 사퇴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 정치인이 한 번 국민 앞에 선언을 하면 그것으로 우리가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관행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제까지 일어났던 소위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전 공보단장 사이에서 벌어졌던 사건을 그것으로 마감을 하고 앞으로 우리 선대위가 어떻게 효율적으로 선거를 임할 것인가에 대해서 새로운 각오로 선대위를 꾸려나갈 그런 각오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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